TYM
TYM 뉴스레터를 구독해 보세요. 매월 최신 트랙터 소식, 업데이트된 서비스 내용과 다운로드 자료 등의 정보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
한국

대한민국 - TYM 본사 위치

북미

미국, 캐나다 - 노스캐롤라이나 지역 본사 위치

글로벌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 남미 등 전 세계 국가

스토리 2022년 08월 10일

혁신을 거듭하는 TYM의 대표이사 사장 김도훈, 그리고 기술이 바꾸어 나갈 농업의 미래는?

늘 변화 속에서 살아온 김도훈 대표이사 사장. 하지만 그의 사무 공간은 그가 TYM에 합류한 이후로 크게 달라진 게 없었다. 대부분의 회사 대표가 선호하는 어둡고 호화로운 사무실에 비해 소탈한 사무실 분위기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연필이 가득 꽂힌 머그잔 옆에 놓아둔 그의 휴대폰은 지난 2년 반 동안 흐트러짐 없이 그 자리를 지켰고, 기념품과 액자들이 드문드문 올라간 사무실 선반도 그대로였다. 오직 TYM 달력만이 세월의 변화를 말해주었고 달력 위의 클래식한 아날로그 시계가 김도훈 대표이사 사장의 다음 일정을 알려주고 있었다.

Single Image

"솔직히 저는 사무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는 않습니다." 김도훈 대표이사 사장의 이야기에 사무실 분위기가 이해됐다. 어차피 오래 머무르지도 않는 공간을 꾸밀 시간도 필요도 없었던 것이다. 그는 대개 여섯 곳의 TYM 지점(코로나 여파로 국내지점들로 한정)을 방문하거나 회의실에서 TYM 임원들과 함께 향후 15년의 회사 발전 계획을 논의했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TYM이 고도성장하고 있기에 이를 지속시키기 위해 김도훈 대표이사 사장이 자리에만 앉아 있을 여유가 없어 보였다.

2020년에 CFO로 입사한지 반년만에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된 김도훈 대표이사 사장. 그는 TYM 브랜드 아이덴터티 재설계부터 ESG 경영원칙 도입에 이르기까지 조직 전반에 걸친 쇄신과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켰다. 이는 국내 농업에서는 보기 드문 변화였다. 나아가 최근에는 2018년 인수한 국제종합기계와 완전 통합을 이루며 더 나은 내일을 앞당기고 있다.

완벽한 제품 생산에 집착했던 과거에 비해 현재의 TYM은 서비스의 질과 부품 가용성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어떤 이들은 완벽한 농업 기계는 불가능하다고 말하지만 김도훈 대표이사 사장은 고객 요구와 트랙터의 필요 사항에 중점을 두고 노력한다면 완벽에 가까운 트랙터가 탄생한다고 믿는다.

우리는 새로운 TYM을 꿈 꾸는 김도훈 대표이사 사장의 미니멀한 사무실에서 TYM의 최근 통합과 향후 TYM 트랙터 산업이 가져올 변화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Q: TYM과 국제종합기계의 완전한 통합을 기념한 2022년. 이후로는 어떤 도약과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두 회사의 통합은 보다 넓은 범위의 제품, 통합된 지원 및 서비스, 유통 네트워크 확장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변화와 도약에 직면해 있습니다. 회사 인수는 시장 점유율 증대로 이어져 사업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지만 이는 딜러와 고객에게도 유익한 변화를 선사합니다. 과거 TYM과 국제종합기계는 미국 전역에 각각 150개 정도의 딜러점을 거느렸는데 지금은 통합된 TYM 딜러점 총 320여 곳에서 TYM과 국제종합기계의 제품 전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로서 더 많은 지원, 서비스와 부품 공급을 통해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TYM 고객 환경을 구축하고 더 폭넓은 고객 요구를 수용하게 되었습니다.

Q: 통합 이전의 TYM과 국제종합기계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이고 브랜드가 하나 된 지금의 TYM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무언가요?

국제종합기계는 내구성과 견고함의 전통을 지켜왔고, TYM은 디자인과 다양한 제품군으로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두 브랜드는 제품 라인업이 겹치는 부분이 매우 적었습니다. 반면 두 회사의 공급망과 공급업체는 대부분 일치하기에 모든 트랙터와 부품을 위한 단일 플랫폼을 공유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생겨났습니다. 이를 통해 트랙터의 생명줄인 부품 가용성이 획기적으로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Q: 김도훈 대표이사 사장의 리더십 스타일은 TYM 운영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나요?

먼저 제 리더십 스타일을 말씀드리기 위해 제 MBTI 유형이 ESTJ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STJ는 경영자 성격유형으로 엄격한 관리자 혹은 터프한 관리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무래도 회사 운영을 효율적으로 하려다 보면 이런 결과가 나오겠죠. 사실 저는 돈 낭비를 싫어하고 시간을 허비하는 것도 경계합니다. 그래서 효율성에 최대한 중점을 두려고 합니다. 또한 저는 너무 복잡한 것 보다는 직접적이고 간편한 방법을 선호합니다. 예를 들어 월요일마다 새로운 경영 회의를 열어서 누구나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임원진이 정보에 따라 함께 의사결정을 내리게 했습니다.  이를 통해 사내 모든 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복잡한 승인 절차 없이도 직접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내부 관리 프로세스에서 제품 개발에 이르기까지 제 목표는 항상 프로세스를 단순화하여 효율을 올리는 것에 있습니다.

Q: 지금까지 회사 운영에 어떤 개선을 주도해왔나요?

대부분의 회사가 위에서 아래로 향하는 수직적인 운영 체계를 갖추고 있는데 반해, TYM의 문화는 수직적이지 않습니다. 진짜 좋은 의견들은 현장에서 나오기 때문에 우리는 늘 현장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현장의 고객과 함께 하지 않으면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TYM 서비스팀과 판매원들은 현장에서 농부, 사용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나아가 우리는 현장의 피드백과 통찰력을 진심으로 받아들입니다. VoC(고객의 목소리)는 TYM이 지금껏 어떻게 발전해 왔고 앞으로 어떻게 번창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강력한 원동력입니다. 우리는 최대한 많고 다양한 정보를 수집해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에 반영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TYM가 현재 겪고 있는 가장 큰 변화와 향후 전망은 어떤 가요?

제가 입사한 이후 2년 반 동안 TYM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바뀌고 있습니다. 글로벌 확장으로 인해 우리 트랙터는 북미에서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TYM은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터티를 통해서 우리가 나아갈 비전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덧붙여 우리는 두 브랜드 통합으로 기존의 두 업체가 보유했던 공급업체와 플랫폼을 공유하여 더욱 강력해졌습니다. 이보다 더 큰 변화는 부품 서비스입니다. 현재 TYM이 주력으로 삼고 있는 것은 부품과 서비스입니다. 이를 통해 부품 가용성을 더 늘리고 서비스와 부품 신뢰도를 향상시켜 농업 환경과 고객 요구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트랙터의 유지 보수 및 업그레이드를 용이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Q: 국제종합기계와의 통합이 개인적인 일상에 끼친 영향이 있다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씀드리자면 제가 마시는 커피가 확실히 진해졌습니다. 그만큼 한 핏줄이 된 두 회사의 결속력이 더 강해진 걸 느낍니다. 물론 두 기업 문화가 결합하는 것이 말처럼 쉬운 건 아닙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수년에 걸쳐 두 브랜드와 각 회사의 인력들이 어우러져 프로세스와 문화를 합치고 다듬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특히 통합은 현장 인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서 서비스 엔지니어와 딜러 교육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통합 이전에 비해 인력이 두 배로 늘었기 때문에 이전 보다 더 많은 사무실, 공장 및 TTI(TYM Technology Institute)를 오가며 늘어난 새로움을 즐겁게 맞이하고 있습니다.

Q: TYM이 한국 농업의 베테랑을 지원하는 동시에 젊은 세대 농부에게 어필하는 비결은 무엇인가요?

TYM이 펼치는 ESG 활동 중 대표적인 것이 청년 농업인의 꿈을 응원하며 차세대 한국농업인을 육성하는 일입니다. 매해 우리는 한국의 8개 지역마다 1~2명의 귀농 청년 농업인에게 트랙터를 기부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에 TYM이 미래를 지키는데 앞장서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한국의 농부들 연령층은 평균 60대입니다. 이 대로라면 미래는 꽤 암울해 보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한국은 매우 빠른 발전 속도와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젊은이들은 변화를 빠르게 받아들이고 진취적입니다.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신기술과 스마트팜이 인정받으면서 우리는 이러한 변화의 물결을 이끌어 나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앞으로 국민 소비가 쌀에서 다른 작물로 점차 옮겨가면서 현장의 기술이 그 공백을 메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때문에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이 바뀌는 것에 따라 이를 뒷받침할 광범위한 농기계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농부들이 이러한 변화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그들이 사용할 수 있는 트랙터로부터 각종 데이터를 얻고 있습니다. 농업 현장에서의 모든 노력을 최적화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데이터베이스의 활약을 상상해 보세요. 이를 활용하는 것은 개인에게 달려있지만 TYM에게는 주어진 사명이 있습니다. 우리는 빅데이터를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많은 사람들을 교육하고 커뮤니티를 공유하며 더 널리 확산시켜 나갈 사명감을 갖고 있으며 이를 실천해 나가려고 합니다.

Q: 앞으로 미래 농사는 어떤 모습일까요?

향후 농업은 이전 부모 세대와는 사뭇 다를 것입니다. 미래 농업은 다양한 최신 기술을 통합하여 활용하기 때문입니다. 데이터 기반 솔루션을 활용하여 지금보다 더 많은 부분에서 자동화를 이룰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 트랙터는 비료가 어디로 가는지 수확 시기까지 최적의 성장을 위해 얼마나 많은 비료를 저장해야 하는지를 정확히 판단하는 스마트 노즐이 농작물의 위치를 자동으로 파악하여 비료를 주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신기술을 수용할 역량을 갖춘 기성세대 중의 얼리 어답터를 만날 수 있지만 결국 변화의 키를 쥐고 있는 것은 교육입니다. 그래서 TYM Technology Institute (TTI)가 필요합니다. 이미 우리 서비스 직원들이 현장에 나가 농민들에게 신제품을 시연하면서 신기술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이는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변화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YM이 많은 인력과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이러한 점진적인 변화를 통해 미래 농사가 우리 앞에 현실로 다가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북미 생산 시설 신규 투자가 고객들에게 가져다 줄 영향은 무엇인가요?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우리 해외 사업 중에서 현재 미국이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조지아주에 위치한 생산 시설 확장의 큰 축인 부품 센터 확충으로 150개의 지역 일자리가 새롭게 늘어날 예정입니다. 앞으로 지원 서비스 확대를 위해서는 더 많은 교육이 실시될 것이고 이를 위해 북미에는 엔지니어와 딜러 양성을 위한 자체적인 TYM Technology Institute가 생겨날 것입니다. 여기서 엔지니어들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지식을 축적하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어 더 뛰어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TYM은 더 많은 고객들과 오래도록 함께 할 것입니다.

Q: TYM의 미래를 세 가지로 말씀해주신다면?

높은 서비스. 고객 만족. 지속 가능성.

관련 소식 및 정보

TYM의 최신 소식 및 기사, 스토리를 만나보세요. 기업 정보, 최신 이벤트, TYM 제품군, 트랙터, 다운로드 자료 등 다양한 정보가 제공됩니다.